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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고객들 '수난' 벨린저, 갈비뼈 골절로 부상자 명단 등재 예정...'먹튀' 스넬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2024-04-25 06:19

코디 벨린저
코디 벨린저
스캇 보라스 고객들이 줄줄이 부상을 입었다.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것으로 알려졌고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5일(이하 한국시간)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에 따르면 컵스는 외야수 벨린저를 갈비뼈 골절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릴 예정이다.

벨린저는 24일 리글리 필드에서 캐치를 시도하던 중 벽에 부딪혔다. 구단은 경기 후 초기 엑스레이가 음성으로 나왔고 오른쪽 갈비뼈 타박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추가 테스트 결과 골절이 발견돼 치료를 위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벨린저가 골절을 치료하는 데 정확히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는 확실하지 않다.

시카고로서는 난감하게 됐다. 스즈키 세이야도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데 벨ㅈ라저까지 이탈하게 됐기 때문이다.

벨린저는 시즌 개막 후 첫 14경기서 0.167/0.270/0.296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8경기에서는 0.333/0.412/0.700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 기세가 꺾이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스넬을 왼 내전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25일 발표했다.

스넬은 이번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1.57(11 2/3이닝 15실점)로 극히 부진했다.

밥 멜빈 감독은 스넬의 공백 기간이 부상자 명단 최소 등재 기간(15일)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팬은 스넬이 제2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될 수도 있다고 비아냥댔다.

스넬은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80이닝 던지며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경력 두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FA 시장에서 보라스의 지연 작전으로 뒤늦게 계약했으나 제대로 준비 과정을 거치지 않아 탈이 난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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