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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고 '역수출품'에 심각한 '어깨 고장'...켈리, 올스타브레이크 전 복귀도 불투명, 수술까지는 아닌 듯

2024-04-25 01:04

메릴 켈리
메릴 켈리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의 어깨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는 24일(한국시간) 켈리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MLBTR에 따르면 토리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은 "켈리가 장기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불로는 "우리는 몇 주를 예상하고 있지 않다. 한 달 이상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술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켈리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돌아올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켈리는 이번 시즌 4차례 선발 등판해 24 2/3이닝을 던져 2.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종아리 염증으로 몇 주 결장했지만 2년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로 등판했다. 켈리는 2021년부터 23년까지 매 시즌 150이닝 이상 소화했다.

켈리는 지난 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에서 활약했다. 첫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한 뒤 이듬해 31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68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17시즌에는 30경기에서 190이닝을 소화하며 16승 7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가 됐다. 2018년 28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4.09을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켈리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32경기에 선발로 등판,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도 3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7승(11패) 평균자책점 4.44으로 주춤했지만 2022년 33경기에 등판, 13승 8패에 200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7으로 화려하게 반등했다.

지난해에도 30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9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애리조나가 올린 유일한 승리에 기여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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