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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하자. 소토가 오타니보다 더 많이 받는다" 로젠탈 "오타니 후불 7억 달러 현재가치는 4억6천만 달러"

2024-04-24 23:33

후안 소토
후안 소토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10년 7억 달러를 상회하는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이 최근 주장했다.

로젠탈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 "오타니 계약은 후불이기 때문에 현재가치로 따지면 4억 6000만 달러다"라며 "나는 소토가 오타니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기해도 좋다 "고 말했다.

올해 25세인 소토는 통산 165홈런, 실버 슬러거상 4회, 통산 OPS.949를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소토는 2024년 연봉으로 3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지난 시즌 오타니가 받은 3000만 달러보다 많다. 연봉조정 역대 최고액이기도 하다.

로젠탈은 소토의 다음 계약에 대해 "7억 달러를 넘는다고는 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양키스는 오타니 계약 총액을 웃도는 금액을 지불할 여유가 있다. 메츠도 이번 시즌 이후에는 연봉 총액이 지금보다 유연해진다. 다른 팀도 소토 영입 쟁탈전에 참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토는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5홈런, 20타점으로 타격 3부문에서 모두 아메리칸리그 상위에 올라있다.

소토가 오타니보다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것은 그의 나이 때문이다. 올 시즌이 끝나도 26세밖에 되지 않는다.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15년 4억4천만 달러 제의를 받았으나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에 워싱턴은 소토를 샌디에이고에 보내고 대신 CJ 에이브람스 등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워싱턴은 이득을 봤다. 에이브람스는 워싱턴에서 펄펄 날고 있다.

소토는 트레이드된 후 부진했으나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35개의 홈런을 쳤다.

소토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보라스는 이번 시즌 최악의 FA 장사를 했다. 코디 벨린저,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등 슈퍼스타급 FA에게 장기 계약을 선사하지 못했다. 소토를 앞세워 치욕을 벗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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