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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강정호 데뷔 시즌 17경기 연속 출루 기록 경신' 이정후, 현재 13경기...김하성은 2경기 연속 무안타

2024-04-23 19:06

이정후가 절묘한 타격 기술로 안타를 만들고 있다.
이정후가 절묘한 타격 기술로 안타를 만들고 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경기 연속 출루를 했다.

이정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메츠의 좌완 선발 투수 호세 킨타나의 시속 123㎞ 슬러브를 절묘한 기술로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전날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로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로 마감한 이정후는 하루 만에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4가 됐다.

이정후는 이제 데뷔 시즌 한국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13경기째 이어갔다.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달성한 17경기가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다. 앞으로 5경기만 더 출루하면 강정호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정후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한 경기 두 번 이상 출루)를 완성했다.

1회와 5회에는 1루 땅볼로 돌아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5-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23일 현재 25개의 안타를 쳤다. 홈런은 2개, 2루타는 3개를 기록했다. 타점은 7개이고 볼넷은 8개 따냈다. 삼진은 9개 당했고 도루는 2개(실패 3)를 성공시켰다. 추루율은 0.343이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30이다.

좌완 투수 상대 타율은 0.276(29타수 8안타)이고 우완 상대로는 0.288(59타수 17안타)이다. b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0.4다.

한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다.

시즌 타율은 0.216으로 떨어졌다.

연속 경기 출루도 10경기에서 중단됐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좌완 선발 투수 오스틴 곰버의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에는 1루수 직선 타구로 물러섰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병살타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3-1로 꺾고 시리즈 첫 승을 올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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