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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켈리가 안 나오지?' 이정후, 켈리 결장하자 연속 안타 행진 '끝'...김하성은 안타 대신 '발야구'로 활약

2024-04-22 19:22

이정후
이정후
KBO시절 이정후는 메릴 켈리를 상대로 타율 0.467(15타수 7안타)을 기록했다. 2루타가 2개였다.

그랬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2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켈리를 상대하게 돼 있었다.

켈리에게 강했던만큼 연속 안타 행진을 12경기로 늘릴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켈리가 갑자기 어깨 문제로 등판이 불발됐다. 대신 슬레이드 세코니가 나왔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연속 안타 행진이 마감됐다. 시즌 타율은 0.282(85타수 24안타)로 약간 하락했다.

1회 3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세코니가 던진 시속 140㎞의 슬라이더에 맞아 출루했다.

6회에는 초구를 노려 강하게 당겼으나 파울 홈런이 되고 말았다. 결국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말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으나 도루를 시도하다 타그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세코니를 공략하지 못해 애리조나에 3-5로 졌다.

김하성은 펫코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으나 '발야구'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2회와 4회 각각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2-2로 맞선 6회 1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홈까지 밟았다.

4-3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낸 뒤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쳤다. 시즌 5, 6호 도루다. 이후 개인 두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84타수 19안타)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토론토를 6-3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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