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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대명사' 프리먼에 무슨 일? 0.414 타율, 17일 만에 0.259로 급락...14경기 타율 0.173, 최근 4경기 15타수 무안타

2024-04-20 17:14

프레디 프리먼
프레디 프리먼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은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린다. 별다른 슬럼프 없이 항상 자신의 몫을 해낸다.

지난해 그는 0.331의 타율에 0.410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홈런 29개에 2루타는 무려 59개나 됐다.

지난 시즌 연속 무안타 3경기가 가장 긴 '슬럼프'였다.

올해에도 프리먼은 오타니 쇼헤이 효과에 힘입어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4월 3일(이하 한국시간)까지 0.414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그런데 그 이후 방망이가 갑자기 식었다. 4일 경기부터 20일 경기까지 14경기서 0.173의 타율로 부진했다. 최근 4경기에서는 15타수 무안타로 허덕였다. 타율은 0.259까지 떨어졌다.

프리먼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동료 무키 베츠는 2위였다. 1위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

올해는 오타니 쇼헤이가 합세해 베츠, 오타니와 함께 선의의 MVP 경쟁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프리먼은 지난 2020년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시즌 초반만 해도 프리먼은 베츠, 오타니와 치열한 경쟁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베츠, 오타니에 비해 다소 처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프리먼을 걱정하지 않는다. 시간이 문제일 뿐 프리먼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현재 12승 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는 있으나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차이는 불과 1경기다.

최근 다저스는 8경기서 2승 6패로 주춤하고 있다. 프리먼은 이 8경기서 고작 0.133의 타율(30타수 4안타)로 부진했다. 그의 슬럼프가 다저스 성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이 분명하다.

다저스 공격이 살아나려면 프리먼의 활발한 타격이 절실해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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