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마모토는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몸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 내줬고 삼진은 9개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4.50이 됐다.
시즌 5번째 등판인 이날 야마모토는 1회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간단하게 처리했다.
2회에도 첫 타자 피트 알론소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DJ 스튜어트에게 불의의 홈런을 맞았다.
다음 타자 프랜시스코 알바레즈에 포수 실책으로 2루에 내보낸 야마모토는 제프 맥닐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해리슨 베이더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또 1실점했다. 자책점은 아니었다.
조이 웬들을 삼진으로 잡고 2이닝을 끝낸 3이닝에서 또 흔들렸다. 브랜든 님모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스탈링 마르테에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가 됐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알론소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또 1실점했다. 이어 스튜어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번째 점수를 내줬다. 오마 나바에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한 뒤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모면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야마모토는 올 시즌 처음으로 6회에 등판, 1안타를 허용했으나 무실점했다.
2-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다저스가 6회말 동점을 만들어 패전 투수는가 되지는 않았다.
야마모토는 이날 총 99개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72개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한 것이 수확이었다.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으나 이닝이 거듭될수록 안정된 투구를 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었다.
한편 KBO 롯데 자이언츠 출인인 메츠의 구원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7회에 등판, 첫 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을 13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월 스미스에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아담 옥타비노가 이어 던졌으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시켰다. 2사 1, 2루에서 대타 제임스 아웃맨을 상대한 옥타비노는 아웃맨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7회가 끝난 현재 메츠가 6-4로 앞서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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