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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만 나왔으면 좋겠네' 샌디에이고, 야마모토 선발 2경기서 야마모토 초반 공략 성공

2024-04-13 23:39

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 요시노부
지난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대 LA 다저스의 서울시리즈 2차전.

다저스는 3억2500만 달러 투수 야마모토요시노부를 내세워 2연승을 노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야마모토를 1회부터 난타, 5득점했다. 야모모토는 1이닝 만에 강판됐다. 충격적인 메이저리그 첫 등판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난타전 끝에 15-11로 승리했다. 야마모토는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모두들 미국 본토에서는 야마모토가 몸값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예상대로 야마모토는 두 번째와 세 번째 등판에서 각각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커브가 일품이었다.

13일(한국시간) 야마모토는 본토에서 다시 만난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오히려 그의 등판을 반겼다. 매니 마차도와 김하성이 홈런을 터뜨리며 2회까지 3득점했다.

샌디에이고는 3-7로 역전당했다가 연장전 끝에 8-7로 재역전승했다. 야마모토가 등판한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것이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야마오토에 대해 더욱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앞으로도 야마모토를 일주일에 한 번 등판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는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투구했다. 대부분의 MLB 선발투수는 4~5일에 한 번씩 등판한다.

이는 야마모토가 MLB식 등판 일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모토는 또 스프링 트레이닝 때 일본프로야구 공인구보다 약간 더 큰 야구공을 던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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