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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아직 3명의 초대형 FA가 있다' '뿔난' 몽고메리에 해고된 보라스, 소토와 알론소, 번즈에 대박 기대

2024-04-12 09:56

'나에겐 아직 3명의 초대형 FA가 있다' '뿔난' 몽고메리에 해고된 보라스, 소토와 알론소, 번즈에 대박 기대
스캇 보라스의 고객 조던 몽고메리가 보라스와 결별하고 와서맨과 손잡았다.

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지난 3월 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몽고메리가 그의 에이전트인 보라스를 해고하고 와서맨의 조엘 울프와 닉 채녹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몽고메리는 맷 채프먼, 코디 벨린저, 블레이크 스넬과 함께 오프시즌 늦게까지 계약을 기다린 '보라스 4'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네 명 모두 예상보다 낮은 거래로 마무리됐다. 몽고메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500만 달러,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2025년 2,000만 달러의 베스팅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 옵션은 2024시즌 10차례 선발 등판항션 자동 에 베스팅되며 23경기에 선발 출전하면 2,500만 달러로 증액될 수 있다.

올해 31세인 몽고메리는 시즌당 2천만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기대 속에 FA 시장에 들어갔었다.

몽고메리는 올 시즌 후 다시 FA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88⅔이닝을 던져 10승 11패, 방어율 3.20을 기록했다. 특히 레인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서 31이닝, 방어율 2.90, 3승 1패를 기록했다.

보라스는 FA 계약이 드뎌진 이유를 시장 변동과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의 팀 수익 불확실성을 포함한 몇 가지 요인 탓으로 돌렸다.

벨린저는 2월 말 시카고 컵스와 3년 8천만 달러 계약에 재계약했고 4차례 골드 글러브 3루수였던 채프먼은 3월 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년 5,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사이영상을 2회 수상한 스넬도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몽고메리와 손잡은 와서맨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 에이전시 순위'에서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메이저리그,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골프 등 다양한 프로 종목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거느리고 있다.

보라스는 그러나 걱정하지 않는다. 채프먼, 벨린저, 스넬이 올 시즌 후 다시 FA 시장에 도전할 것이 확실한 데다 뉴욕 양키스의 후안 소토, 메츠의 피트 알론소,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코빈 번즈 등도 FA가 되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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