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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버디쇼' 윤상필, KPGA 개막전 단독 선두.. 첫 우승 발판 마련

2024-04-12 07:10

사진=윤상필
사진=윤상필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윤상필은 11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뽑아내며 10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윤상필의 61타는 2022년 이 대회 2라운드 때 이형준이 작성한 62타를 넘어선 새로운 최저타 기록이다.

2021년 부산경남 오픈 때 세운 자신의 최저타 기록 8언더파 63타도 가뿐하게 넘어섰다.

7언더파 64타를 친 공동 2위 김홍택과 김찬우를 3타차로 따돌린 윤상필은 2019년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윤상필은 "오늘 오전 몸 풀때부터 샷 감각과 퍼트 거리감도 좋았다"며 "무리 안 해도 스코어가 잘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족했던 쇼트게임을 보완했다는 윤상필은 "특히 오늘 퍼트가 좋았다. 퍼트 수는 26개였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장희민은 전반에만 29타를 쳐 이 대회 9개홀 최저타 타이 기록을 작성했지만 후반에 2타을 잃고 5언더파 66타에 머물렀다.

장희민은 전반에 5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후반 들어 15번홀(파5)에서 티샷을 경기 구역 밖으로 날려 보낸 끝에 트리플보기를 적어내 기세가 꺾였다.

작년 상금왕 박상현은 대회 개막 전 왼쪽 발목을 접질려 테이핑을 하고 출전하고서도 4언더파 67타를 쳤다.

불편한 다리로 10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박상현은 13번홀부터 18번홀까지 6개홀에서 3타를 줄이는 관록의 샷을 보여줬다.

작년 대회 우승자 고군택은 1언더파 70타를 쳐 하위권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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