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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경기에서 '제2의 강백호 주루사' 나와...에인절스 아델, 2루 도루 성공 후 태그아웃, 무슨 일?

2024-04-11 17:57

조 아델이 2루 도루에ㅈ성공한 후 태그아웃되고 있다. [TV 화면 캡처]
조 아델이 2루 도루에ㅈ성공한 후 태그아웃되고 있다. [TV 화면 캡처]
지난해 3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첫 경기 호주전에서 4-5로 역전당한 7회말 1사 후 대타로 등장한 한국의 강백호는 좌중간 펜스까지 날아가는 비거리 113m짜리 2루타를 쳤다.

2루를 밢은 강백호는 한국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환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때 호주 2루수가 외야로부터 중계된 공을 받은 후 강백호를 태그했다. 강백호의 발이 떨어진 순간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호주 2루수는 비디오 판독 사인을 보냈고 호주 더그아웃은 심판진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판정이 번복됐다. 강백호는 태그 아웃됐다. 한국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패퇴했다.

그러자 한국 야구팬들은 강백호를 맹비난했다.

이와 비슷한 장면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나왔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나하임의 에아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대 탬파베이 레이스전.

2-4로 뒤진 에인절스의 8회 말 공격. 2사 1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1루 주자 조 아델이 2루로 도루를 시도했다. 아델은 여유있게 서서 2루를 밟았다. 그런데 그만 순간적으로 '오버런'을 하고 말았다. 탬파베이 2루수는 재빠르게 아델을 태그아웃했다.

결국 이닝이 그대로 끝났고 에인절스는 9회에도 득점에 실패, 2-4로 졌다.

이에 에인절스 팬들은 "10살 짜리도 그렇게는 안 한다"며 아델을 매몰차게 비난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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