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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최지만, 트리플A 가보니 경쟁자 '우글우글'...내야만 아쿠냐 동생, 비엔토스, 이글레시아스, 산체스 등 6명

2024-03-30 00:53

최지
최지
정말 첩첩산중이다. 최지만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게 잘한 일인지 걱정스러울 정도다.

최지만은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자 옵트아웃 대신 트리플A행을 택했다. 거기서 콜업을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트리플A팀인 시라큐스 메츠에는 호시탐탐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이 득실거리고 있다.

당장 눈에 띄는 이름은 루이스앙헬 아쿠냐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동생이다. 어느듯 트리플A까지 올라왔다. 이번 시즌 메이저 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난 시즌 중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트레이드된 유망주로, 타격은 물론이고 수비가 엘리트급이다. 스피드도 좋다.

비엔토스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최지만과 끝까지 개막일 로스터 경쟁을 했다. 하지만 메츠가 J.D. 마르티네스와 계약하자 최지만과 마이너로 밀려났다. 비엔토스는 2023년 시러큐스 메츠에서 0.306/0.387/0.612를 기록하며 트리플A를 압도한 바 있다.

또 이글레시아스, 산체스, 배넌 모두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다.

이밖에. 루크 리터는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2루수로, 2023년 더블A와 트리플A 사이에서 369타수 27홈런, .868 OPS를 기록했다.

최지만이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NBT 뱅크 스타디움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으나 팀을 찾지 못하다 메츠와 스플릿 계약(신분에 따라 연봉 차등 지급)을 체결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9(3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2로 부진하자 메츠는 그를 마이너로 내려보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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