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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5할 타율 박효준, 개막 로스터 포함될 듯"..."안두하 부상. 박효준은 21안타로 스프링 트레이닝 최고 타자"

2024-03-24 07:39

박효준
박효준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재진입이 마침내 성사되는 모양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된 박효준은 21겸기에서 타율 0.500(42타수 21안타)이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MLB닷컴이 박효준의 개막일 로스터포함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박효준은 오클랜드에 무시할 수 없는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며 "그는 스프링 트레이닝 전체에서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캑터스 리그 21경기에서 타율 0.500(42타수 21안타) OPS 1.190을 기록했다. 그의 21안타는 캑터스리그와 그레시프리그 타자들을 모두 앞지르고 있다"며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스프링 트레이니메 초청된 선수로 개막일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24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크 코트세이 오클랜드 감독은 미구엘 안두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26인 명단에 자리가 생겼다.

코트세이는 박효준 대해 "그는 정말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며 "빅리그에서 제한된 시간을 보낸 선수치고는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박효준의 빅리그 재진입을 시사한 발언이다.

박효준은 2021년 뉴욕 양키스에서 대망의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2021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뒤 그해 빅리그 45경기에서 타율 0.195,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2022년엔 MLB 진출 7년 만에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23경기에서 타율 0.216, 2홈런, 6타점에 그친 뒤 11월 방출됐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그를 받아들였으나 이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했다.

애틀랜타에서 마이너리그 신분이 된 박효준은 2023년 내내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했다. 시즌 후 방출되자 오클랜드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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