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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정후 2명만 개막일 26인 로스터?...배지환 부상, 고우석 마이너, 박효준과 최지만 '안갯속'

2024-03-23 10:00

이정후
이정후
2024 메어저리그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 선수 중 2명만 개막일 26인 로스터로 확정됐고 나머지는 마이너리그행, 부상자 명단, 또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2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개막일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명 뿐이다. 김하성은 이미 서울시리즈에서 뛰었다.

따라서 부상을 입지 않은 한 이들 둘은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정후는 23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범 경기 타율이 0.414로 올랐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2사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케인 유커트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 솔레어의 좌전 안타로 2루로 진루한 후 더블 스틸을 시도해 3루에 안착했다.

5회 2사 1루에서는 토마스 파노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7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에 계약한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서울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트리플A 팀인 엘파소 치와와스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만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즈에서 시작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고관절 부상으로 지난 6일 이후 시범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할 가능성이 크다.

박효준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이너 신분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돼 5할에가까운 맹타를 휘두르고 있음에도 그의 개막일 로스터 포함을 예상하는 미국 매체들은 단 한 곳도 없다.

박효준은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75(40타수 19안타)까지 치솟았다.

박효준은 2회초 2사 1루에서 우완 제이크 우드퍼드를 상대로 좌전 적시 2루타를 쳤다.

4회말 2사 1루에선 3루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선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최지만 역시 개막일 로스터 포함 여부가 불투명하다.

최지만은 23일 뉴욕 양키스전에 대타로 나와 두 타석에 나왔으나 모두 내야 땅볼로 잡혔다. 타율은 0.171로 더 내려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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