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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점이나 냈는데 졌다고?' 다저스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로버츠 감독, 야마모토 1회 5실점하자 교체해버려

2024-03-22 02:54

김하성과 고우석
김하성과 고우석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1점을 내고도 샌디에이고에 졌다.

다저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개막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1-15로 패했다.

이로써 양 팀은 사이좋게 1승 씩을 챙치고 서울시리즈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도망가면 다저스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선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3루타와 김하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캄푸사노의 1타점 2루타, 타일러 웨이드의 우전 적시타로 5점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회에 4피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한 후 강판했다.

다저스는 1회말 윌 스미스의 우중월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2회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3회초 1사 후 4타자 연속 안타와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4점을 얻었다.

다저스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 베츠의 좌월 2루타 등 5안타를 몰아치며 4득점, 6-9로 추격했다.

샌디에이고가 5회초 크로넨워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자 다저스는 곧바로 5회말 베츠의 시즌 1호 투런포로 8-10을 만들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6회초 캄푸사노의 좌월 2루타로 11-8로 도망갔다.

또 7회 1사 만루에서 다저스의 3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으로 12-8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곧바로 7회말 윌 스미스의 빗맞은 안타와 베츠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얻어 11-12,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그러나 9회초 무사 1, 3루에서 4번 타자 매니 마차도의 좌월 스리런포에 힘입어 15-11로 달아났다. 이 한 방으로 다저스는 전의를 상실했다.

이날 베츠는 5타수 4안타 6타점을 올렸으나 팀 배배로 빛을 잃었다.

김하성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7타수 무안타가 됐다.

오타니는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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