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악' 오타니, 통역사에게 60억원 '뜯겼다'...다저스, 오타니 통역사 미즈하라 해고, 오타니가 불법 스포츠 도박 빚 대신 갚아줬다?

2024-03-21 08:03

왼쪽에서 두 번째가 미즈하라 잇페이
왼쪽에서 두 번째가 미즈하라 잇페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자신의 통역사의 불법 도박 빚을 대신 갚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도박 업체로 최소 450만 달러(60억 원)의 전신 송금 의혹이 제기된 후 오타니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오타니의 오랜 친구이자 통역사인 미즈하라는 남부 캘리포니아 북메이킹 회사에 도박 빚을 졌다.

미즈하라는 ESPN에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기 위해 돈을 업체 계좌에 이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타니의 대변인은 미즈하라의 말을 부인했다. 그는 "쇼헤이가 대규모 절도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해당 문제를 당국에 넘겼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대변인은 절도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팕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송금액은 오타니의 계좌에서 도박 업체의 직원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ESPN은 "지난해 9월과 10월 두 건의 50만 달러 지급금에 오타니의 이름이 표시된 은행 정보를 발견했다. 스포츠 베팅은 캘리포니아에서는 여전히 불법이다. 정부가 규제하는 스포츠북은 베터가 베팅 비용을 선불로 지불하도록 요구하는 반면, 불법 북메이커는 신용 베팅을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ESPN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오타니는 나가 한 일에 만족하지 않았으며 내가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돈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베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즈하라와 오타니는 직업적인 관계이면서 친구이기도 하다. 미즈하라는 2018년 오타니가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더그아웃, 라커룸, 선수 라운지, 여행, 미디어 환경 등에서 오타니와의 통역을 맡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