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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스무스 리" 좌완 상대 1타점 2루타 '쾅'...돌아온 '바람의 손자' 이정후, 100% 3출루+부드러운 수비

2024-03-21 07:15

이정후
이정후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시범 경기에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타율은 0.400이 됐다.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경미한 이상을 느껴 교체된 이후 일주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정후는 이날 세 차례 타석과 4이닝 수비를 소화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좌완 타일러 앤더슨.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에 7구째를 타격,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깊은 코스의 타구를 2루수가 백핸드로 잡으려 했으나 공은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수 차례 파울을 치며 앤더슨을 괴롭힌 끝에 볼넷을 골랐다.

0-1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2사 3루에서 타석에서도 앤더슨을 상대했다. 3-1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를 강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2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이스마엘 문구이아와 교체됐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3회말 테일러 워드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달려나와 슬라이딩하면서 잡았다.

샌프란시스코 공식 SNS는 이정후의 수비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정 스무스 리"라고 했다.

또 2루타 장면도 올리며 "JHL(이정후)은 지금 공격에서도 성공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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