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설립 당시 최초 로고는 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의 약자인 PGA를 활용했습니다. 알파벳 P를 홀 깃발 모양으로 형상화하고 G와 A를 배치하며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한자와 한글을 혼용하여 '韓國푸로골프協會'라고 표기했던 이 로고는 1972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1973년부터 1990년까지 사용된 두 번째 로고는 기존 심볼 로고를 유지하면서 '韓國푸로골프協會'를 '韓國프로골프協會'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한국어 표기법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990년부터 1999년까지 사용된 세 번째 로고는 코스 위 잔디 색상을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심볼 색상을 변경했습니다. 또한 한자와 한글 혼용 표기를 모두 한글로 변환하여 '사단법인 한국프로골프협회'라고 표기했습니다. 이는 한국 프로 골프의 국제화를 향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2000년 새천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만들어진 로고는 골프 공과 태극 이미지를 결합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협회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금색 서체와 팔각 문양을 사용하여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KPGA의 대표성과 권위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국문과 영문을 함께 표기하여 국제 무대에서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18년에는 이 로고의 색상을 진한 녹색과 금색으로 변경하여 더욱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KPGA 로고는 단순한 디자인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한국 프로 골프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담고 있으며, 미래를 향한 KPGA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KPGA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발전하며 한국 프로 골프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노중 마니아타임즈 기자/njpark0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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