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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서울시리즈 로스터 포함 가능성 있다...선발 투수 2명만 필요, 구원 투수 11명

2024-03-19 15:27

고우석, 서울시리즈 로스터 포함 가능성 있다...선발 투수 2명만 필요, 구원 투수 11명
고우석의 개막일 로스터 포함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고우석은 시범 경기에서의 기복 심한 투구 내용으로 서울행이 다소 불투명했으나 마이크 쉴트 감독은 그를 동행시켰다.

이번 서울시리즈에는 기존의 26명 대신 31명이 왔다. 개막전이 열리는 20일 전까지는 26인으로 줄여야 한다. 5명이 제외되는 셈이다.

그 5명에 고우석이 포함될 수도 있지만 굳이 고우석을 제외할 이유도 없다.

이번 시리즈에는 2명의 선발 투수만 있으면 된다. 나머지 3명은 필요없다. LA 다저의 제3선발로 예정된 제임스 펵스턴이 이번 서울시리즈에 불참한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따라서 샌디에이고 역시 선발 투수 3명이 로스터에 넣을 필요가 없다. 2명은 딜런 시즈와 맷 월드론이다. 그런데 이들은 이미 18일 LG 트윈스와의 특별 경기에서 등판했다. 이들이 서울시리즈에 나올 가능성은 제로다. 로스터에서 제외된다는 말이다. 다만, 또 한 명의 선발 요원인 마이클 킹은 피기백 요원으로 대기할 수는 있다.

킹마저 로스터에서 제외하면 구윈투수는 기존의 8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고우석이 포함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문제는 서울시리즈가 끝나면 어떻게 되느냐다. 서울시리즈 로스터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시즈, (킹), 월드론을 로스터에 포함시키려면 면 구원 투수 몇명을 탈락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마이크 쉴트 감독이 이를 모를 리 없다. LG전에서의 부진 때문에 고우석의 나라 한국에서 굳이 개막일 로스터에서 제외시킬 이유가 없는 이유다.

한편, 쉴트 감독은 로버트 수아레스를 팀 공식 마무리로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케빈 에이시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적어도 처음에는 마무리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샌디에이고가 2024년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맞붙는 3월 20일부터 세이브 상황 때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는 2022년 45경기에 출전해 방어율 2.27, WHIP 1.05를 기록했다. 2022년 MLB에 오기 전, 수아레스는 2020년부터 2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었고, 그곳에서 두 시즌 모두 센트럴 리그 세이브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에 샌디에시고는 수아레스와 5년 4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부진했다. 27경기에 출전해 방어율 4.23을 기록했다. 부상과 출장 정지 처분 등 어려움을 겪었다.

샌디에이고는 왼손잡이 헤비 라인업을 상대할 때 세이브 상황이 오면 왼손잡이 구원투수 완디 페랄타와 마쓰이 유키를 선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수아레스가 마무리 임무를 맡게 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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