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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떴다' 박효준, 오클랜드 공식 SNS 메인 장식...메이저 재진입 '청신호', 타율 0.471

2024-03-19 09:24

박효준 [오클랜드 SNS]
박효준 [오클랜드 SNS]
그동안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래도 묵묵히 뛰었다. 거의 매경기 교체로 투입됐다. 그래도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제몫을 해냈다.

5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 중인데도 미국의 어느 매체 하나 26인 로스터 후보로 꼽지 않고 있다.

박효준 이야기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 신분으로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뛰고 있는 그가 세 경기 연속 멀티 안타를 쳤다.

박효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 멀티 안타에 최근 10타수 7안타를 몰아쳤다. 타율은 0.471로 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효준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쳤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잡혔으나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마무리했다.

그러자 그동안 박효준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던 오클랜드 구단 공식 SNS가 마침내 박효준에 주목했다. 이날 경기 후 박효준의 사진을 SBS 메인으로 올린 것이다. 박효준의 메이저 재진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셈이다.

박효준의 잠재적 경쟁자들의 이날 성적을 살펴보면, 내야진의 경우 0.308의 타율을 기록 중인 1루수 라이언 노다는 뛰지 않았다.

타율 0.357의 2루수 잭 겔로프도 결장했다.

사실상 3루수로 낙점된 JD 데이비스는 3타수 2안타로 타율을 0.450로 올렸다.

부상으로 뛰지 못하다 최근 마이너리그 경기를 거쳐 올라온 유격수 닉 앨런은 2타수 무안타로 0.273이 됐다.

1루, 2루, 3루를 다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맨 아브라함 토로도 2타수 무안타였다. 0.333으로 타율이 내려갔다.

외야진은 세스 브라운, 로렌스 버틀러, 에스테우리 루이즈, JJ 블레데이, 미구엘 앤두하로 구성돼 있다.

브라운은 이날 3타수 1안타로 타율이 0.455가 됐다.

루이즈는 4타수 1안타로 0.250이다.

나머지는 휴식을 취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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