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최지만이냐, 스튜어트냐' 피말리는 10일 '전쟁'...MLB "스플릿 결정 조항이 최지만 개막일 로스터 압박일 수 있어"

2024-03-17 10:09

최지만
최지만
최지만은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거 신분일 때와 마이너리거 신분일 때의 내용을 따로 뒀다. 메이저리그 개막일 로스터에 들면 최대 3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최지만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메이저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MLB닷컴은 최근 메츠의 개막일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최지만이 벤치 및 지명타자 부문에서 DJ 스튜서트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현 상태에서 마크 비엔토스, 타이론 테일러, 조이 웬들, 오마르 나르바에즈 4명은 로스터 포함이 확정적이다.

캠프에 남아 있는 선수 중 관심의 대상이 되는 선수는 최지만, DJ 스튜어트, 트레이스 톰슨, 잭 쇼트라고 했다.

MLB닷컴은 이들 중 쇼트와 톰슨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최지만과 스튜어트나 한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이게 된다는 것이다.

MLB닷컴은 "둘 다 왼손잡이 슬러거다. 스튜어트는 지난해 8월 트레이드 마감일 이후 매우 뜨거웠지만 9월에는 얼음처럼 차가웠고, 그 슬럼프는 스프링 트레이닝까지 이어졌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그의 기본 수치는 그가 운이 없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잠재적인 타이브레이커는 스튜어트에게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 있고 최희섭에게는 없다는 점이다"라며 "사실, 최지만은 3월 말 메이저인지 마이너인지가 결정돼야 하는데, 이는 메츠가 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지만이 다소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둘의 경쟁은 남은 캠프 기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17에 1개 홈런을 기록 중이다. OPS가 0.814로 높은 편이다.

스튜어트는 타율 0.185에 홈런 1개를 쳤다. OPS는 0.609다.

객관적인 기록에선 최지만이 앞선다.

앞으로 10일간의 싸움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