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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 고우석만 빛났다, 애리조나전 1이닝 3자 범퇴...김하성+이정후+최지만=8타수 무안타 침묵

2024-03-13 10:33

고우석
고우석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심기일전했으나 김하성, 이정후, 최지만은 약속이라도 한 듯 침묵했다.

고우석은 13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 경기에 7회말 등판, 공 9개로 이닝을 끝냈다.

첫 타자 카일 갈릭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고우석은 앨버트 앨모라 주니어와 터커 반하트를 연속으로 3루수 땅볼 처리했다.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12.46으로 낮아졌다.

고우석은 지난 11일 경기에어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이날 고우석은 아웃 카운트 1개밖에 잡아내지 못한 채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볼넷 1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하지만 이틀 만의 등판에서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해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고우석은 이날 최고 구속 93마일(약 149.7km)을 찍었다.

이와는 반대로 타자들은 철저하게 침묵했다.

같은 팀의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뜬공만 3개를 치며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23타수 7안타로 타율이 0.304로 내려갔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역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맞붙은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6회에서는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삼진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들에게 모두 당했다. 이정후의 타율도 0.318(22타수 7안타)로 하락했다.

최지만(뉴욕 메츠)는 위싱턴 내셔널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섰으나 볼넷만 한 개 얻었을 뿐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세 번째 타세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타율은 0.313이 됐다.

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결장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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