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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비즈니스' 연봉조정 청문회서 패한 샌프란시스코, J.D. 데이비스 방출...690만 달러 대신 해고 수당 110만 달러만 지급

2024-03-12 11:25

JD 데이비스
JD 데이비스
지난달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루수 J.D. 데이비스와 설전을 벌였다. 샌프란시스코는 655만 달러를 제시했고 데이비스는 690만 달러를 요구했다. 불과 35만 달러 차이였다.

데이비스는 2022년 8월 뉴욕 메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된 후 49경기서 0.263의 타율에 8개의 홈런을 쳤다. 이어 2023시즌에서는 타율 0.248,18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연봉조정위윈회는 데이비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690만 달러를 주라는 것이었다.

신이 난 데이비스는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6경기에 나서 15타수 6안타(타율 0.400), 홈런 2개, 타점 6개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는 베테랑 3루수 맷 채프먼을 3년 5400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리고 데이비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아무도 그에 대한 클레임을 하지 않자 12일 데이비스를 방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데이비스에 690만 달러 대신 해고 수당으로 110만 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을 지급했다. 단체교섭 협약에 따르면 중재 대상 선수의 협상 계약에 따른 금액은 보장되지만 중재 청문회에서 결정된 급여는 보장되지 않는다.

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해고된 데이비스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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