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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야마모토를 보호하라!' 서울시리즈 앞두고 다저스 선수들 부상 속출...'바주카포' 그라테롤 서울 못 와

2024-03-11 07:49

브루스더 그라테롤
브루스더 그라테롤
서울시리즈를 코앞에 둔 LA 다저스에 부상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투수 에밋 시한이 부상자 명단에서 올해를 시작할 예정이고 블레이크 트레이넌은 강한 타구에 맞고 경기장을 떠났다.

여기에 '바주카포' 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은 부상으로 서울시리즈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들은 11일(한국시간) 그라테롤이 엉덩이 압박감과 어깨 통증으로 서울에 가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라테롤은 지난 몇 년 동안 다저스 불펜 요원으로 활약하며 경기 중후반에 안정적인 투구를 해왔다. 작년 68경기에 출전해 방어율 1.20, WHIP 0.97을 기록했다.

2014년 국제 FA로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그라테롤은 2019년 9월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듬해인 2020년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그해 23경기에서 3.09의 방어율을 기록한 그라테롤은 2021년 34경기에서 4점대의 방어율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2022년 3.26의 바어율로 반등에 성공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그라테롤은 땅볼 유도가 강점인 강속구 투수로, 주무기는 평균 161km에 최고 165km까지 기록되는 고속 싱커다. 또 평균 145km에 최고 151km의 커터성 슬라이더도 뛰어난 구종이다.

한편, 미구엘 로하스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다리 통증을 호소, 다저스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처럼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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