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우왕좌왕 다저스' 베츠를 유격수로, 럭스는 2루수...투수, 백업 요원들만 '우글우글' '주전 야수가 없다'

2024-03-09 11:56

무키 베츠
무키 베츠
LA 다저스가 '우왕좌왕'하고 있다.

다저스는 오프시즌 투수진 보강에만 신경을 썼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제임스 팩스턴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했다.

주전으로 쓸 야수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1년 계약으로 뒤늦게 영입했을 뿐이다.

다저스는 우익수 무키 베츠를 2루수로 옮겼다. 제이슨 헤이워드를 우익수에 배치했다.

그런데 유격수 가빈 럭스가 수비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팔 힘이 약해 1루 송구가 되지 않는다.

결국 급한 불을 끄기 위해 2루수로 쓰려고 했던 베츠에게 주전 유격수를 맡기기로 했다.

문제는 베츠의 유격수 경험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다저스로서는 도박이다.

크리스 텨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등이 있지만, 이들은 모두 백업 요원이다.

다저스는 사실 내야와 외야 보강이 시급한 팀이다. 3루수 맥스 먼시는 수비 능력이 평균 이하다. 1루수였지만 프리먼이 오자 밀려났다.

또 외야에는 에르난데스가 가세했지만 1년 후엔 FA가 된다.

즉, 2루수, 유격수, 3루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모두 들여다봐야 한다.

베츠가 유격수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지만 내야진 교통정리가 시급하다.

이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 아다메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 측면에서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습)을 영입할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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