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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하기 싫은 선수를 왜 데리고 있지?'... 에인절스, 희대의 '먹튀' 렌던 계약 만료 1년 전 내쫓을 것

2024-03-08 00:28

앤서니 랜던
앤서니 랜던


LA 에인절스가 희대의 '먹튀' 앤서니 렌던을 계약 만료 1년 전에 내쫓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에인절스 커뮤니티 사이트인 '할로 행아웃'은 7일(한국시간) '렌던과 헤어지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에인절스는 렌던에게 보장된 급여를 다 주되 2025시즌 후 방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 사이트는 "일부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는 선수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도 계약을 종료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프로풋볼(NFL)이 그렇다"며 "하지만 MLB는 다르다. 계약 총액이 완전히 보장된다. 환불도 없고, 증여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렌던을 제거하고 싶어하더라도 그에게 돈을 다 줘야 한다"고 한탄했다.

렌던은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를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후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에인절스와 계약한 이후 렌던은 단 200경기에만 출전했다. 그의 태도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만큼 혐오스러웠다. 그는 또 야구가 그에게 최우선 순위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렌던은 1억 1,4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이는 게임당 약 57만달러에 해당한다. 앞으로 1억 1400만 달러를 더 줘야 한다.

올해도 시작이 좋지 않다. 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인절스는 그를 하루라도 빨리 방출하고 싶지만 2026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때까지 돈을 주며 데리고 있어야 한다.

이 매체는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에서 에인절스는 그에게 3,800만 달러를 지불하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알버트 푸홀스도 그릫게 방출됐었다. 에인절스는 계약 마지막 시즌 초 푸홀스를 방출 바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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