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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징후는 수아레스를 마무리로 가르키고 있다" MLB닷컴, SD 마무리 투수로수아레스 낙점...마쓰이와 고우석은?

2024-03-07 15:05

로버트 수아레스 [샌디에이고 SNS]
로버트 수아레스 [샌디에이고 SNS]
로버트 수아레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MLB닷컴은 6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가 공식적으로 수아레스를 마무리 투수로 지명하지 않았지만 모든 징후는 그를 팀의 마무리로 가리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마이크 쉴트 감독도 지금까지 그러한 생각을 반박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쉴트 감독은 "수아레스는 게임 후반부에 투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라며 "나는 "나는 침착성을 좋아한다. 그게 중요하다. 흔들리지 않는 부분이 중요하고 그는 그에 어울리는 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일본에서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에서 뛰며 통산 268경기(330⅔이닝)에서 96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로 호투했다.

이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22년 그는 45경기(47⅔이닝)에서 5승 1패 11홀드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에 샌디에이고는 2022년 11월 5년 4,6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2023시즌은 실망스러웠다. 그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전반기를 통째로 결장했다. 복귀 후에도 부진, 8월 중순에는 이물질 사용 혐의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출장 정지에서 복귀한 후 10경기에서 2.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제 모습을 찾았다.

그런데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떠나자 수아레스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광범위한 마무리 경험을 가진 두 명, 즉 일본의 마쓰이 유키와 한국의 고우석을 포함하여 불펜에 여러 명의 선수를 추가했다. 경쟁을 붙인 것이다.

하지만 MLB닷컴은 수아레스가 마무리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의 경기 후반 이닝 공식은 2023시즌과 약간 달라 보일 것이라고 했다.

헤이더는 1이닝 이상 던지지 않았지만 수아레스는 포아웃 무기를 선보였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샌디에이고는 다각적인 마무리 접근 방식을 취하려는 것처럼 들라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마쓰이는 '지저분한' 스플리터를 가진 왼손잡이 투수로, 9회에 타자들을 상대로 그의 스터프가 더 좋아진다면 수아레스는 우타자들을 상대로 8회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아레스는 "나를 어떤 상황에 놓이게 할지 결정하는 것은 팀에 달려 있다. 4아웃이든, 8회든, 9회든, 내 임무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감독이 무엇을 결정하든 준비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MLV닷컴은 전했다.

수아레스는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 경기서 3.1이닝을 던져 10.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6일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전에서 7회에 등판, 1이닝을 던져 2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무실점했다.

종합하면, 이번 시즌 원칙적 마무리 투수는 수아레스이지만, 상황에 따라 마쓰이도 마무리로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우석에 대한 언급은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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