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시즌 동안 4명의 선수(루카 돈치치, 조엘 엠비드, 도노반 미첼, 데미안 릴라드)가 최소 70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0시즌을 합친 것보다 최소 70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두 배 더 많은 수치다.
NBA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는 인물은 윌트 체임벌린이다. 62년 전 100득점을 했다. 아직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이에 USA투데이가 6일(이하 한국시간) "한 경기 개인 100득점 가능할까?"라는 화두를 던졌다.
USA투데이는 "80점대를 달성한 NBA 선수는 단 한 명뿐이다. 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2006년 토론토를 상대로 81득점을 기록했다"며 르브론 제임스에 100득점 가능성을 물었다.
제임스는 "이 리그에는 훌륭한 재능이 너무 많다. 1950년대,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지금까지 어떤 세대를 막론하고 훌륭한 득점자가 있다"며 "100득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NBA에서 또 다른 100점짜리 경기가 나오는 것은 필연적이다. 결국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당시 NBA 커미셔너였던 데이비드 스턴도 아담 실버에게 임무를 맡기기 직전 "NBA에서 깨치지 않을 기록은 없다. 언젠가는 이 기록도 깨질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USA투데이는 "한 경기에서 80점을 넣으려면 약 40개의 야투 중 7~10개 3점포 포함 28~30개를 성공시켜야 하고 15개의 자유투를 넣어야 한다"며 "100점의 경우 3점슛 10개 포함 35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키고 20개의 자유투를 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케빈 듀란트는 100득점은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돈치치의 70점짜리 경기를 보면 그는 터프한 슛에 이어 터프한 슛을 날렸다. 누군가 브라이언트의 81점은 깰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100점은 힘들다"고 했다.
듀란트는 "100점에 도달하려면 거의 모든 슛을 성공시켜야 한다. 또 많이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밀워키 벅스의 닥 리버스 감독과 TNT 인사이드 NBA 분석가 찰스 바클리 역시 회의적이었다.
리버스는 "90~100점을 넣으려면 선수들 모두 한 선수에게 득점 기회를 몰아줘야 한다. 그게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바클리도 "매번 한 선수에게 공을 줘야 한다"며 리버스의 말에 동조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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