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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떠나서 기쁘다" 제이스저널 "2024년에 팀을 떠났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선수"

2024-03-06 10:21

토론토 시절 역투하는 류현진
토론토 시절 역투하는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을 잘 떠나보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이스저널은 5일(한국시간) '떠나서 기쁜 선수 2명, 잡지 않아 아쉬운 선수 2명'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류현진을 "2024년에 떠났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선수"로 분류했다.

제이스저널은 "류현진은 지난해 좋은 출발을 제공하기 위해 나섰던 용감한 노력에 대해 칭찬을 받아야 한다. 특히 그가 토미 존 수술로 1년 동안 결장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운을 뗐다.

제이스저널은 "(복귀 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류현진은 52이닝 동안 20자책점, 14볼넷, 38탈삼진을 내주며 탄탄한 방어율 3.46, WHIP 1.29로 3승 3패를 기록했다"며 "그는 토론토 로테이션 후반부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지막 두 달 동안 충분한 시간을 제공했다"고 치하했다.

제이스저널은 "그렇다면 2023년 제이스를 돕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2020년에는 한때 투수진의 에이스였던 그가 2024년에는 팀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기뻐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라고 자문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제이스저널은 "구단에 입단한 첫 해의 사이영상 수준의 활약과 지난해 시즌 말의 영웅적 활약을 제외하면, 류현진이 있었던 기간은 가장 험난했다"며 "그는 2021년과 2022시즌에 각각 4점과 5점 이상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장타를 세게 맞았다는 점이다. 그의 9이닝당 피홈런은 지난 3년 동안 평균 1.5에 가까웠는데, 그 당시 그의 경력 전체 평균은 1 이하였다"며 "주로 정교한 피칭에 초점을 맞춘 37세에 가까운 투수에게 이는 확실히 걱정스러운 통계다. 게다가 류현진은 최근 한국으로 돌아가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8년이라는 엄청난 계약을 체결했다. 그 거래로 그는 40대 중반까지 던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최근 부상 이력과 최근 몇 년간의 지배력 하락을 고려할 때 토론토는 환화와의 계약 기간보다 상당히 짧더라도 그에게 다년 계약을 제공할 여력이 없다"며 "따라서 류현진이 팀 동료와 조직 전체에 미친 엄청난 영향에도 불구하고, 팀이 이번 시즌과 장기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얻기 위해 그를 떠나보낸 것은 최선이었다"고 결론내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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