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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번엔 일본 초·중·고 학생 100명 미국 유학 및 홈스테이 경비 전액 부담...'SHOW YOUR DREAMS 2024' 프로젝트

2024-03-05 21:15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번엔 일본 학생들의 유학 경비 전액을 부담한다.

오타니는 지난 2월 일본 종합교육·평생학습기관 ECC의 '브랜드 앰배서더'에 취임했다.

동사는 오타니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SHOW YOUR DREAMS 2024'를 실시하기로 발표했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0명을 미국에 보내 유학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가 오티니의 제안으로 론칭하기로 됐고, 오타니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5일 ECC 대표이사 사장 하나보 마사히로가 전날인 4일 한 라디오 방송국 프로그램에 출연해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고 전했다.

동 프로그램에서 하나보 사장은 "오타니 본인이 전부 지불한다니. 아무리 돈을 가지고 있어도 말이다"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하나보 사장은 오타니에 "호주나 뉴질랜드는 안 되나?"라고 묻자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로 로 부탁한다"라고 자신의 생활의 중심인 로스앤젤레스로 정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오타니는 좀 더 많은 학생을 초대하고 싶었지만 엔저 영향도 있어 100명으로 하기로 됐다고 하나보 시장은 덧붙였다.

오타니는 하나보 사장에게 "나는 솔직히 평범한 가정이라고 해야 하나, 어느 정도 야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환경의 혜택을 받은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일본의 2만여개 모든 초등학교에 각각 3개씩 총 6만여개의 야구 글러브를 기증한 바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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