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정후, 넌 못하는 게 뭐니?' '김하성, 뭘 더 보여주겠다는 거지?' 고우석, 시범경기일 뿐' '최지만과 박효준, 아직 시간 많다'

2024-03-04 22:01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여전히 이름값을 하고 있고 고우석(샌디에이고), 최지만(뉴욕 메츠), 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은 침묵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타수 1안타에 볼넷과 타점, 도루 1개씩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선두 타자답게 1회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3번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홈런 때 득점했다. 이상적인 시나리오였다.

2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선 이정후는 2-2로 맞선 4회 2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2루도 훔쳤다. 시범경기 첫 도루였다.

세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6회초 수비때 교체됐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55(11타수 5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2회 첫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다.

오프시즌 벌크업을 한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때 커다란 아치를 그렸다. 5-3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볼카운트 스리볼에서 4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6회초 수비 때 교체된 김하성은 0.417( 12타수 5안타), 홈런 1개에 3타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12-3으로 크게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1실점했다.

선두 타자에게 3루타를 맞고 볼넷을 내준 뒤 콜 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 고우석은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에서 후속 세 타자를 삼진, 뜬공 2개로 잡았다.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최지만과 박효준은 모두 2타수 무안타로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