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의 타격 대결이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그 조짐은 시범 경기에서 벌써 일어나고 있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 세상을 놀라게 한 오타니는 자신의 몸값이 결코 '오버페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 경기서 오타니는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7타석 연속 출루다. 특히 2회 1사 2루에서는 센터 펜스를 직격하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오타니의 시범 경기 성적은 타율 0.714(7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장타율 1.429, OPS 2.207가 됐다. 쾌조의 출발이다.
![후안 소토 [양키스 SNS ]](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3041320520327091b55a0d561839715699.jpg&nmt=19)
다저스에 오타니가 있다면 양키스에는 소토가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돈이 없어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소토는 '미스터 후안더풀'이라는 별명답게 시범 경기에서 오타니를 넘는 타격을 하고 있다.
연봉조정 자격자로 오타니의 연봉 3천만 달러 기록을 깨고 양키스와 3100만 달러에 계약한 소토는 4차례 시범 경기서 타율 0.667(9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 장타율 1.889, OPS 2.616을 기록했다. 단순비교는 할 수 없지만 오타니를 웃도는 기록이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론 분 감독은 "그는 타석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구현하고 있다. 상대는 소토에 대해 신중하게 될 것이다. 그런 위대한 타자가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소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실질적인 가치에서 오타니의 총액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소토는 이제 겨우 26세다. 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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