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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신타로?' 우와사와, 첫 등판서 2이닝 2피홈런 포함 8피안타 7실점 '혼쭐' "메이저리그 타자, 생각보다 달랐다"

2024-03-01 12:00

우와사와 나오유키
우와사와 나오유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일본 투수들이 시범경기서 호투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투수라고 다 잘 던지는 것은 아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대 선수로서 참가하고 있는 우와사와 나오유키는 첫 시범경기서 난타당했다. 후지나미 신타로가 지난 시즌 당한 모습과 비슷했다.

우와사와는 1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3회에 구원투수로 등판, 2이닝동안 2개의 홈런을 포함한 8안타 7실점했다. 쓰라린 데뷔전이었다.

3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실점한 뒤 좌월 스리런포를 허용하는 등 대거 6실점했다.

이어 4회도 지난 시즌 40홈런의 마르셀 오수나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맞고 1점을 더 잃었다.

이날 우와사와의 가장 빠른 직구 속도는 92마일(약 148km)이었다. 타자 14명을 상대해 44개의 공을 뿌려 1탈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

우와사와는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활약한 선발 투수로 9시즌 통산 173경기 에서 70승 6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호투했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우와사와는 "여러가지 대응해야 할 일이 많다. 긴장했다. 불펜에 있다가 등판한 것도 오랜만이었다. 다음은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피치 클락은) 생각보다 빨리 느껴졌다. 스스로 (사인을) 내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불규칙한 일이 일어나 조금 초조했다. 던지면서 공부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타자와의 대결에 대해 우와사와는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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