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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우리에겐 이정후가 있다!' 이정후 '벌써 홈런' 두 경기서 3루타 빼고 다 쳤다...애리조나전 2루타+홈런포 작렬

2024-03-01 07:40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벌써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정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치러진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2루타와 3회에 라인드라이브 홈런포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투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투수 라인 넬슨의 3구째 131.3km짜리 커터를 받아쳐 우익수 제이크 맥카티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들의 빈공으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쳤다. 투볼 원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넬슨의 4구째 152.4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이 18도에 타구가 워낙 빨라 이정후는 전력으로 달렸다. 홈런임을 확인한 후 스피드를 줄이며 베이스를 돌았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처음으로 짜릿한 홈런맛을 봤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첫 경기서 단타를 뽑은 바 있는데 이날에는 장타쇼를 펼쳐 파위도 겸비하고 있음을 과시했다. 2경기에서 3루타를 빼고 다 쳐본 셈이다.

LA 다저스에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면 샌프란시스코에는 이정후가 있디는 점을 각인시킨 타격이었다.

세 번째 타석인 6회 1사에선 바뀐 투수 우완 조시 그린을 상대로 볼카운드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싱킹 패스트볼을 밀어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세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6회말 수비에서 교쳐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3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6타수 3안타, 타율 0.500이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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