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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충돌 '버럭' 팸, 또 샌디에이고 유니폼 입나? 디 애슬레틱 "파드리스 계속 확고한 외야수 찾고 있어"

2024-02-29 14:31

2021년 경기에서 김하성과 토미 팸이 수비 도중 충돌하고 있다.
2021년 경기에서 김하성과 토미 팸이 수비 도중 충돌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토미 팸을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디 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파드리스는 계속해서 확고한 외야수를 찾고 있다"며 "고 FA 팸이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린에 따르면 파드리스는 이달 초에 팸을 어느 정도 고려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이는 또 다른 외야수를 영입하는 데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린은 덧붙였다.

현재 샌디에이고의 40인 로스터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호세 아조카르, 프로파 등 3명의 외야수가 남아 있다.

샌디에이고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유격수 유망주 잭슨 메릴을 외야수로 실험하고 있다.

팸은 지난 시즌 뉴욕 메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256/.328/.446의 슬래시와 16홈런, 22도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일정 부분 팀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샌디에01고에서도 뛴 바 있다.

샌디에이고가 코너 외야수를 추가하면 메릴은 중견수 자리를 놓고 아조카르, 제이콥 마르시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시절 팸은 지난 2021년 6월 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수비 도중 김하성과 충돌한 뒤 더그아웃에서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4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상대 타자가 친 공이 좌익수와 유격수 중간에 떨어지고 있었다.

이때 달려 나오던 팸과 타구를 바라보며 뒷걸음질 치던 김하성 사이에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둘이 부딪히고 말았다.

턱을 가격당한 팸은 그대로 쓰러졌고, 김하성은 떨어진 공을 끝까지 송구해 더블아웃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이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팸은 자신이 잡아야 할 공이었다며 화를 내다가 3루 코치와 언쟁을 벌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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