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파드리스는 계속해서 확고한 외야수를 찾고 있다"며 "고 FA 팸이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린에 따르면 파드리스는 이달 초에 팸을 어느 정도 고려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이는 또 다른 외야수를 영입하는 데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린은 덧붙였다.
현재 샌디에이고의 40인 로스터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호세 아조카르, 프로파 등 3명의 외야수가 남아 있다.
샌디에이고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유격수 유망주 잭슨 메릴을 외야수로 실험하고 있다.
팸은 지난 시즌 뉴욕 메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256/.328/.446의 슬래시와 16홈런, 22도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일정 부분 팀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샌디에01고에서도 뛴 바 있다.
샌디에이고가 코너 외야수를 추가하면 메릴은 중견수 자리를 놓고 아조카르, 제이콥 마르시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시절 팸은 지난 2021년 6월 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수비 도중 김하성과 충돌한 뒤 더그아웃에서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4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상대 타자가 친 공이 좌익수와 유격수 중간에 떨어지고 있었다.
이때 달려 나오던 팸과 타구를 바라보며 뒷걸음질 치던 김하성 사이에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둘이 부딪히고 말았다.
턱을 가격당한 팸은 그대로 쓰러졌고, 김하성은 떨어진 공을 끝까지 송구해 더블아웃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이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팸은 자신이 잡아야 할 공이었다며 화를 내다가 3루 코치와 언쟁을 벌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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