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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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팟캐스터와의 대결서 '대망신' 라이브 BP에서 전력 투구에도 안타 허용...팬들 "너의 MLB 꿈 끝났어" 조롱

2024-02-29 10:55

트레버 바우어
트레버 바우어
메시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가 팟캐스터와 대결을 벌였다가 망신당했다.

바우어는 최근 사진의 SNS에 팟캐스터 마티 머쉬와의 라이브 BP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바우어는 실전과 같은 공을 뿌렸다. 시속 150km가 넘는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등 모든 구질을 동윈했다.

머쉬는 삼진을 당하기도 했으나 안타도 만들어냈다. 이에 트레버는 당황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일개 팟캐스터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팬들은 바우어를 조롱했다. 한 팬은 "이제 너의 MLB 복귀 꿈은 사라졌을지도 모른다"라고 비아냥댔다.

바우어는 최근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다 쓰고 있다.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나에 대한 징계는 끝났다. 그런데 왜 복귀할 기회를 주지 않는가. 나는 영구 추방 처분을 받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바우어는 2021년 성폭행 논란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2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후에 194경기로 경감됐다.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 시도를 했으나 여의치 않자 작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에서 뛰었다. 일본에서 10승(4패), 방어율 2.76, 13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에 바우어는 다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다. 미국 내 방송국의 다양한 프로그램출연해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다. SNS를 통해서는 최저연봉으로 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우어는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우어 팬들이 올린 SNS 게시물을 캡처해 나열해 놓았다.

하지만 구단들은 요지부동이다. LA타임즈는 "어떤 메이저 팀도 투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어떤 메이저 팀도 바우어를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우어는 23일 뉴욕 메츠의 에이스 센가 고다이가 부상으로 개막일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것이라는 소식에 "매우 유감이다. 나는 그의 투구를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 조기 복귀를 바란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메츠에서 자신을 센가 대체자로 써달라는 의미일 수 있다.

하지만 SNYTV의 앤디 마르티노는 "메츠는 바우어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벅스덕아웃은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선발 로테이션의 깊이가 얕다. 바우어와 계약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승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바우어의 영입을 주장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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