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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류현진 아시아 기록 ERA 2.32 깰 수 있을까? 일본 평균 1.82, 최근 3년 연속 1점대

2024-02-26 21:38

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 요시노부
2019년 9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로 역대 아시아 투수 최초의 평균자책점(ERA) 1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의 무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을 2.32로 낮춰 제이컵 디그롬(당시 뉴욕 메츠·2.43)을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1위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다.

또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1995년 세운 역대 아시아 투수 최저 평균자책점(2.54) 기록도 깼다.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 2.98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런데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났다.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류현진의 기록을 깰 후보로 등장한 것이다.

야마모토는 2017년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에서 데뷔, 지난해까지 통산 172경기에 등판해 70승 2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 1점대를 기록했고 3년 연속 투수 트리플 크라운(3관왕,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1위)을 달성했다. 3년 연속 사와무라상도 휩쓸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23경기에서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했다.

NPB 성적이 그대로 메어저리그에 적용될 수는 없겠지만 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NPB와 달리 메이저리그에서는 경기 수도 많고 4일 휴식 후 등판해야 하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30차례 등판을 소화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한편, 야마모토는 29일 시범 경기에 첫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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