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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저가 맞네!' 샌디에이고, 3년간 김하성 장사로 약 505억 원 '흑자'...2024년까지는 약 670억 원 예상

2024-02-23 16:39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는 김하성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는 김하성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 만큼은 장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업체 팬그래프스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 따른 가치에 따르면 김하성은 지난 3년 간 약 5893만 달러 가치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이 기간 급여는 총 2100만 달러였다. 샌디에이고가 약 3793만 달러(현 환율 기준 약 505억 원) 흑자를 본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김하성의 2021년 WAR은 0.5로 WAR 0~2 사이 WAR 1의 가치 480만 달러보다 낮은 240만 달러에 불과했다. 연봉이 700만 달러였으니 샌디에이고로서는 460만 달러의 '적자'를 본 셈이다.

하지만 2022년에는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섰다. 김하성의 WAR은 3.7이었다. WAR 1의 가치는 850만 달러였다. 김하성은 3145만 달러의 가치를 기록한 것이다. 연봉이 700만 달러였으니 샌디에이고로서는 2445만 달러의 '흑자'를 본 셈이다.

2023년 역시 '흑자'였다.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타자의 경우 WAR 1의 가치는 570만 달러였다. 김하성의 WAR은 4.4였다. 2508만 달러 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때도 연봉은 700만 달러. 샌디에이고는 1808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즉, 샌디에고는 3년동안 2100만 달러를 투자해 3793만 달러의 '흑자'를 봤다.


올 시즌이 끝나면 '흑자'는 더 많아진다. 지난해 WAR 1의 가치 570만 달러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팬그래프스 예상 3.4로 계산하면 1938만 달러가 된다. 올해 연봉 700만 달러를 제하면 1238만 달러의 '흑자'를 보게 되는 셈이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4년 간 2800만 달러를 투자해 5031만 달러(약 670억 원)의 '흑자'를 보게 된다.

한편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시즌 첫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뽑았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를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한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두 타석만 소화하고 5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팀은 1-14로 크게 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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