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월)

야구

일찍이 KBO 출신에게 이런 대접은 없었다, 이정후에 대한 미국의 찬사 '오타니급'...이정후는 즐길까, 부담 느낄까?

2024-02-16 23:11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한 미국의 대접이 역대급이다. 언론들은 연일 '이비어천가'를 부르고 있고 구단 관계자들도 이정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언론들은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정후 띄우기에 한창이다. 2024 올 루키 팀 중견수로 예상하는가 하면 타율도 2할8푼대로 전망하고 있다. 2할9푼대로 예상하는 곳도 있다.

MLB닷컴은 이정후를 올 시즌 타격왕 다크호스로 꼽았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무한 선수에게는 이례적인 평가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2024시즌 양대 리그 타격왕 후보 10명을 선정하면서 이정후를 다크호스로 분류했다.

MLB닷컴은 "이정후에 대한 의문점이 다소 있을 수 있지만 그의 타격 능력을 의심해선 안 된다"고 했다.

ESPN도 이날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라고 했다.

ESPN은 스프링캠프에서 주목 해야 할 각 구단 선수 한 명씩을 소개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이정후를 꼽았다.

ESPN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정후는 장타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지난 3시즌 동안 삼진보다 두 배나 많은 볼넷을 골라내고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피트 퍼텔러 단장은 이정후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콘택트 히터 중 한 명이라고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이정후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오타니 쇼헤이급에 달할 정도다.

이 같은 대우에 이정후는 싫지 않은 눈치를 보이고 있다. 즐기고 있는 듯하다.

다만, 지나친 기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기대가 큰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자칫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갈 수도 있다는 말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