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이하 한국시간) 남가주 뉴스그룹의 빌 플런킷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서울시리즈에서 선발 투수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피기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다저스가 3월 20~21일 한국에서 열리는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할 투수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선발진이 완전히 완성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다른 투수들을 그들과 함께 '피기백'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로버츠는 "아마 그렇게 할 것이다. 그게 공평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피기백'은 한 경기에 선발 투수를 2명 투입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다저스는 최근 몇 년간 한 명의 선발 투수가 75개의 투구를 던지고 두 번째 투수가 경기를 끝내는 피기백 전략을 여러 차례 전개했다. 다저스는 또 오프너를 활용하기도 했다.
현재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바비 밀러, 제임스 팩스턴, 에밋 시한을 로테이션으로 내세워 2024시즌을 개막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그로브와 개빈 스톤은 팀의 40인 명단에 포함될 수 있는 잠재적인 옵션이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3일부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한다.
3월 14일까지 시범경기를 한 후 서울로 날아가 KBO 팀들과의 친선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20일과 21일 샌디에이고와 2024 정규시즌 경기를 펼친다.
서울시리즈를 끝내면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를 가진 후 29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정규시즌 경기를 벌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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