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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실상 혼자 한국에 남았다...이정후, 김하성, 배지환 뜨거운 환송 속 출국, 최지만은 조용히 출국, 고우석도 곧 출국

2024-02-05 11:16

지난해 10월 귀국한 류현진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귀국한 류현진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현진이 사실상 혼자 남게 됐다.

코리언 메이저리거들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정후, 김하성, 배지환은 이미 출국했다.

이정후는 많은 팬들의 환송을 받으며 지난 1일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이정후는 포스팅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빅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KBO 출신으로는 계약 규모가 가장 컸다.

또 올 시즌 예상 성적도 온통 장밋빛이다. KBO리그에서 남긴 출중한 기록 덕이다. 이 기록이 빅리그에 그대로 적용될지는 두고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정후가 초반 다소 고전하겠지만 빨리 적응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김하성은 1월 20일 일찌감치 한국을 떠났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 헐값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한만큼 FA 시장에서는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서의 성적이 몸값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타율 0.260, 홈런 17개)과 비슷한 성적만 내도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의 1억1300만 달러를 넘기는 계약을 할 수도 있다.


배지환은 김하성보다 이른 1월 11일 출국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 풀타이머로 뛴 배지환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4명의 선수와 주전 2루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에 계약한 고우석은 곧 출국한다. 12일(한국시간)까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하성과 고우석은 스프링캠프 후 다시 귀국한다. 3월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개막 서울시리즈에 참가한다.

최지만은 예년과 달리 조용히 출국했다. 아직 팀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선수는 류현진 뿐이다. 언제 출국할지 알 수 없다. 일각에서는 스프링캠프 전까지는 팀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스타일상 이보다 늦게 계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현진은 평소와 같은 루틴으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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