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보르스키가 고안한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에 따르면 김하성은 2021시즌 타율 0.267, 159안타, 22홈런, 103타점, 18도루, 93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출루율은 0.337, 장타율은 0.442이었다.
김하성은 그러나 실제로 타율 0.202, 54안타, 8홈런, 34타점, 6도루, 27득점, 출루율 0.270, 장타율 0.35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적었다고는 하나 편차가 심했다.
이에 ZiPS는 2022년 시즌 김하성의 성적을 하향 조정했다. 타율 0.234(415타수 97안타), 출루율 0.305, 장타율 0.395, 14홈런, 61타점, 11도루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실제로 타율 0.251, 출루율 0.325, 장타율 0.383, 11홈런, 59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2023년의 경우 ZiPS는 김하성이 타율 0.239(447타수 107안타), 출루율 0.312, 장타율 0.387, 12홈런, 54타점, 50득점, 10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로 김하성은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를 기록했다. 모든 부문에서의 편차가 심했다.
ZiPS는 2024년 김하성이 타율 0.246, 출루율 0.327, 장타율 0.383, 43홈런, 23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후 FA가 된다. 보통 FA를 앞두고 있는 선수의 기록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난다. 계약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별 이변이 없는 한 김하성의 2024시즌 성적은 ZiPS의 예측과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ZiPS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2024년 타율 0.288, 8홈런, 62타점, 56득점, 출루율 0.346, 장타율 0.41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연 이정후에 대한 ZiPS의 예측은 맞을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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