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튜브 채널은 최근 4분42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정후는 "한국에서의 성적은 뒤로 하고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뛰겠다. 한국에서와 똑 같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해봤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영상에는 특히 어머니 정연희 씨와 아버지 이종범 씨가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정연희 씨는 이정후에 대해 "내성적이었는데 중학교 때부터 성격이 변했다. 꿈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종범 씨는 "정후가 나보다 생각하는 것과 모든 것이 월등하다. 그런 정신력으로 노력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라는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이정후의 입단을 환영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정말 좋은 영상이다. 그가 부모님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재미있고, 그들이 느끼는 명백한 자부심을 보는 것은 흥미롭다"고 적었다.
다른 팬은 "나는 1969년부터 자이언츠 팬이었고 이정후와 우리 팀이 기대된다. 나는 평생 자이언츠 팬이고 그가 필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빨리 보고 싶다. 그가 팀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고 했다.
또 다른 팬은 "나는 이 영상을 촬영하던 날 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농구 경기에서 그를 만났다. 매우 겸손했다. 우리 모두 51번을 응원하자!"라고 썼다.
한 팬은 "이 영상을 보고 감정이 격해져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릴 뻔했다. 이정후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라며, 그를 내 판타지 팀에 드래프트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잘할 것이다. 그는 이미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선수이지만, 항상 감독의 말을 듣고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한다. MLB는 KBO와 다를 수 있지만 그는 잘 적응해 팬들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2년 안에 올스타 된다"라고 쓴 팬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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