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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큰' 시애틀, 사이영상 레이를 샌프란시시코로 트레이드...시애틀은 해니거와 데스클라파니+현금 받아

2024-01-06 07:20

로비 레이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로비 레이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ESPN 등 미국 언론들은 6일(한국시간) 매리너스와 자이언츠는 왼손 투수 로비 레이를 자이언츠로 보내고 외야수 미치 해니거와 우완 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를 매리너스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매리너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별도의 거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레이는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이를 통해 매리너스와 5년 1억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3시즌 후에 옵트아웃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다.

시애틀에서의 첫해에 32번 선발 등판에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비교적 호투했다. 8%의 볼넷 비율에 탈삼진율은 27.4%였다.

그러나 2023년에 단 한 차례만 등판한 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됐다.

레이의 부재에도 시애틀 로테이션은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루이스 카스티요, 로건 길버트, 조지 커비에 유망주 브라이스 밀러, 에머슨 핸콕, 브라이언 우가 잘 던졌다.

이들 6명 모두는 2024년에도 여전히 클럽의 통제하에 있다. 레이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돈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자이언츠의 경우 2023년 로테이션은 일관성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MLBTR에 따르면, 로건 웹과 알렉스 콥이 주축이었지만 로스 스트리플링, 알렉스 우드, 션 마네아, 데스클라파니는 부상 또는 부진했다. 이에 확실한 선발 투수 레이를 확보해 로테이션의 안정감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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