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수)

야구

노장 선수에 샌디에이고도 '속고' 애틀랜타도 '속았다'...애틀랜타는 영입 후 불과 며칠만에 에 52억원 날려

2023-12-19 08:00

카펜터가 샌디에이고에 입단했을 때의 한영 포스터 [샌디에이고 SNS 캡처]
카펜터가 샌디에이고에 입단했을 때의 한영 포스터 [샌디에이고 SNS 캡처]
2022년 노장 맷 카펜터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단 154번의 타석에서 0.305/0.412/0.727 슬래시에 15홈런을 기록하면서 눈부신 반등 시즌을 보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난해 오프시즌 카펜터와 2년 1200만 달러에 '겁없이' 계약했다.

하지만 카펜터는 쇠퇴 기미를 보였던 2020~2021년 버전과 비슷했다. 2023시즌 그는 237타석에서 고작 0.176/0.322/0.319의 슬래시 라인에 그쳤다.

실망한 샌디에이고는 투수 레이 커와 카펜터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넘겼다. 애틀랜타는 카펜터의 2024 연봉 중 400만 달러를 안았다.

애틀랜타는 카펜터를 데리고 있기보다는 트레이드용으로 삼을 작정이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아무도 카펜터를 원하지 않았다. 4백만 달러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애틀랜타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며칠 전 영입한 카펜터를 19일(한국시간) 방출했다.

38세의 카펜터는 FA가 돼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게 됐다. 그를 데려가는 팀은 2024년 MLB 최저 임금만 지불하면 된다.

애틀랜타는 400만 달러를 그냥 날리게 생겼다.

카펜터는 리그 최저 연봉으로 MLB 계약을 하거나 마이너리그 계약 및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