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당시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1분 짜리 영상을 만들었다. 오타니가 다저스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 오타니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브라이언트는 다저스의 '광팬'이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해당 영상을 오타니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6년이 지난 후 다시 FA가 된 오타니를 잡기 위해 다저스는 3년 전 헬리콥터 추락 사건으로 사망한 브라이언트의 영상을 이용했다.
오타니와의 만남에서 6년 전 영상을 틀어준 것이다.
이를 본 오타니는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모든 만남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며 "나는 그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 강렬하고 감동적인 메시지였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