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프로모션 대회 개최…코리안투어 선수들 대거 도전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를 빛낸 국내의 강호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리그에 도전한다.

LIV 골프는 현지시간 8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LIV 진출 기회를 주는 프로모션 대회를 연다.

23개국 73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상위 3명에게 내년 LIV 리그에 출전할 자격을 부여하며 상금도 총 150만 달러(약 19억6천만원) 규모다.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대거 참가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끝난 2023시즌 코리안투어의 '1인자'로 우뚝 선 함정우에 2023시즌에만 코리안투어에서 3승을 거둔 고군택, 2승을 올린 '장타왕' 정찬민, 통산 11승의 베테랑 강경남, 국내·외 투어 9승의 김비오도 도전장을 냈다다.

문경준, 이태희, 이정환, 엄재웅, 한승수(미국), 이태훈(캐나다)도 도전을 앞두고 있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라운드 공동 20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에서는 스코어를 모두 초기화 한 뒤 2라운드에 직행한 선수들과 경쟁한다.

2라운드가 끝나면 공동 20위 안에 든 선수들은 다시 스코어를 초기화 한 다음 36홀 경기를 치러 내년 LIV 리그에 출전할 상위 3명을 가린다.

4∼10위에겐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이 부여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