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11222056310738391b55a0d569816221754.jpg&nmt=19)
게임데이닷컴에 따르면, 2023시즌 초 MLB 구원투수(마무리 포함)의 평균 연봉은 231만 8,772 달러였다. 이는 선발 투수의 1/3 수준이다.
2023년 초 계약 중인 구원 투수는 모두 304명이었다. 이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로 연봉이 1965만 달러였다. 당시 팀 동료인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에 비해 50% 이상 적은 금액이었다.
그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받은 구원투수는 켄리 잰슨(보스턴 레드삭스)과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1600만 달러였다.
100만 달러 이상을 번 구원 투수는 153명(50.3%)이었고, 리그 최저 연봉인 72만 달러를 받은 구원 투수는 24명(4.3%)이었다. 평균 연봉보다 많은 연봉을 받은 구원투수는 39명(12.8%)이었다.
KBO 삼성 라이온즈와 NPB 한신 타이거스를 거친 뒤 빅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지난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 계약을 맺었다. 첫해 연봉은 당시 250만 달러였고 이듬해에는 275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레를 감안하면 현재의 약 300만 달러 수준이었다. 2023년 기준으로 리그 평균보다 약간 많은 액수였던 셈이다.
따라서, MLB가 고우석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관건이겠지만, 그를 오승환급으로 본다면 연봉 300만 달러(약 39억 원) 내외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시절 첫해는 중간 계투 요원으로 뛰다가 당시 마무리였던 로젠탈이 부진하자 마무리를 맡았다. 고우석 역시 오승환과 같은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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