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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발등에 불 떨어진 다저스, 번스+시즈+야마모토+스넬 영입하나?...유격수 아다메스도

2023-11-21 06:39

코빈 번스 [AP=연합뉴스]
코빈 번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FA는 물론이고, 트레이드를 통해서라도 선발 투수진을 보강할 작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한다 해도 그는 수술 때문에 2024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다저스는 2023시즌 무려 17명의 투수를 선발로 기용하는 등 '악전고투'했다. 선발 투수들의 잦은 부상 때문이었다.

2024시즌 전망도 밝지 않다. 재계약하ㄴ다는 전제 하에 클레이튼 커쇼는 수술로 내년 하반기에나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회복한 워커 뷸러도 제 모습을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다저스는 한 번의 거래로 스타 2명을 한꺼번에 영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한국시간) MLB닷컴의 마크 파인스타인에 따르면,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발 투수 코빈 번스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트레이드로 한꺼번에 영입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2024시즌 이후 FA가 된다.

번스는 2021년 NL 사이영상 수상자로 2021년 초부터 지금까지 93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와 함께 유격수도 필요하다. 시즌 초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개빈 럭스가 2024년 돌아올 수 있지만, 다저스는 아다메스 영입으로 유격수 자리를 강화할 수 있다.

아다메스는 2021년 5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밀워키로 트레이드된 후 111 OPS+를 기록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평균보다 높은 26개의 아웃은 자격을 갖춘 유격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다저스는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완 투수 딜런 시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즈는 202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2023시즌에는 33차례 등판, 4.58의 방어율과 177이닝 동안 214개의 삼진을 잡았다.

다저스는 이밖에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2023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블레이크 스넬 영입전에도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가 이들 중 몇 명을 잡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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