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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린, 세인트루이스와 1+1 최대 2400만 달러 계약...같은 나이 류현진은?

2023-11-21 04:07

화이트삭스 시절 랜스 린 [게티이미지=연합뉴스]
화이트삭스 시절 랜스 린 [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우완 투수 랜스 린이 1+1 계약에 합의했다고 ESPN의 제프 파산이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파산에 따르면, 린은 2024년 약 1,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린의 보장 금액은 1,100만 달러라고 했다. 2024년 연봉은 1,000만 달러, 2025년 옵션에는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있다고 언급했다.

2024년에 300만 달러의 잠재적 인센티브가 포함된 이 계약은 두 시즌에 걸쳐 최대 24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는 2025년 옵션의 가치가 1,100만 달러임을 의미한다.

이로써 린은 세인트루이스에 귀향하게 됐다.

MLBTR에 따르면, 200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9순위로 세인트루이스가 지명한 36세의 린은 2011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6시즌을 보내며 977과 2/3이닝을 던져 방어율 3.38을 기록, 수준 높은 빅리거로 자리매김했다.

FA가 되자 린은 2018년 세인트루이스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미네소타 트윈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미네소타에서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시즌 중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후 어느 정도 반등했고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4년 동안 활동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특히 2019년부터 22년까지 린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내구성이 뛰어나고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당시 57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42을 기록했다

그러나 린은 2023년 홈런이 가장 많이 나는 투수였다. 9이닝당 평균 2.16개의 홈런을 허용했다(전체 44개).

린은 2023시즌 화이트삭스와 다저스에서 총 183과 2/3이닝을 던져 5.73의 바어율을 기록했다. 이는 자격을 갖춘 선발 투수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경력 최악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린은 여전히 ​​연봉 천만 달러 보장을 확보했다.

올 겨울 최소 3명의 선발 투수가 필요한 세인트루이스는 린의 내구성과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MLBTR은 분석했다.

린이 1+1 계약을 함에 따라 같은 나이인 류현진이 어떤 계약을 맺을지 주목된다.

린은 비록 올해 성적이 나빴지만 내구성과 이닝이터 능력이 좋은 반면, 류현진은 수술로 인해 린보다 내구성과 이닝이터 능력에 물음표가 따라다니고 있다.

다만, 린과의 연봉 총액에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류현진도 1+1(구단 옵션) 계약이 현실적인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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